소가 말이 아닙니다. 화면 속의 소를 본 서민들은 속이 탑니다. 돈이 넉넉지 못해 맘것 쇠고기 한번 사먹지 못한 서민들에겐 약올리는 것밖에 되진 않습니다.
그 옛날 쇠고기 한근이면 명절 선물로 최고로 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고급 한우 명절 선물은 서민들에겐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격의 안정성을 믿는 사람들이 적정 사육두수라가 계산하고 거기에 맞춰 사육두수를 줄이라한다면 더 큰 손실이 올 수 있음을 말하고 싶습니다. 먹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시장에 돈이 돌지 않아) 못먹은 사람들은 입이 아니란 말입니까?
가계부채에 신용 위축 가능성이 커질수록 실물시장에선 공급과잉이 두드러질 것입니다. 이번 소값 파동도 그런 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불황기에 찾아오는 예측 불확실성은 무슨 일을 해야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결국 차기에 필요한 물품 공급이 달릴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음을 우려하셔야 합니다.
우린 다시한번 말하지만 풍년이 즐겁지 않은 경제틀 속에서 오랜 세월 살아왔습니다. 엉뚱한 곳으로 돈이 집중되면서 실물시장의 거래가 원할히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과잉을 평가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거래단계를 축소하라고 소리칠 것입니다. 누군가는 유통, 판매망 다변화를 외칠 것입니다. 누군가는 서민들의 소득 향상을 부르짖을 것입니다.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자고 할 것이고, 그 옛날 자주 먹었던 쇠고기 장조림도 값이 내려가는지 살피는 주부도 나올 것입니다.
시장경제의 불안정성을 주장한 전문가들은 또다시 인위적인 개입을 요구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적정가격과 적정 수급량을 예측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직접개입은 차기 쇠고기 시장을 왜곡할 것이라는 걱정도 나옵니다.
만약 경제학에서 행위 주체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때 그때 선무당같은 전문가가 이래라 저래라 하면 외형적으론 과잉이 없겠지만, 소비자들은 먹고 싶지도 않는 것 먹고 사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가격의 급등락은 안정화될때까지 진동폭을 좁혀가며 진동수는 많아질 것입니다. 지금 균형가격과 균형수급량은 현 시점이지 조건이 바뀌면 달라지는 것입니다.
끝으로 시장의 불안정성은 항상 시민들이 체험한 현 경제문제중 우선적인 문제인데도, 우리나라 사회에선 무엇이 중요한지도 모르는 전문가들이 많은 이상 여전히 정보화시대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유효수요는 구매력 있는 수요라고 하는데, 물가를 감안한 돈과 사려는 욕구를 아우르는 말일 것으로 생각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그러나 시장왜곡시 가격의 변동 가능성과 불균형의 균형화에 따른 소득 변동에 현재의 가격과 수급량을 효율적인 균형가격과 균형수급량으로 계산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가격의 신호등 역할과 신축성에 따른 수급조절이 완전치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가격만 보고 섣부른 판단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동안은 겨울비가 자주왔었습니다. 지구온난화라 했죠. 최근엔 겨울은 더 춥고 여름은 더 더워진듯합니다. 이것도 기후변화도 예측이 쉽지 않은건가요?
오늘도 노래하나 끌어다 습니다.
그 누구인가 내게 다가와 나를 바라보는
애달픈 눈동자
비를 맞으며 우뚝 선 모습
떠나려 하는 내 님 이련가
바보같지만 바보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수가 없어
하얀 네 얼굴 난 사랑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이 흐르네
바람불어와 뒤돌아 보면 당신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아픈마음에 홀로 걸으면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
바보같지만 바보같지만 나는 정말로 보낼수가 없어
하얀 네 얼굴 난 사랑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눈물이 흐르네
바람불어와 뒤돌아 보면 당신은 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아픈마음에 홀로 걸으면
겨울비 내려와 머리를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