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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내외수

kangdongjin 2013. 2. 21. 14:44

40대 환상을 버려라.  40대를 낀 세대라고 한다.

 

국가도 선진국과 신흥개발국 사이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

 

환율의 변동과 내외수 산업이 희비를 교차한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환율의 인상 인하가 내수와 외수중 어느쪽에 유리한가라는 가름이 대혼돈을 가져다 주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교과서대로 환율이 인상되면, 수출업체가 유리하고 수입업체가 불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환율 인상이 내수중심의 발전이라고 성급히 결론을 내리는 것에 주의해야한다. 1990년대만 해도, 저환율이 내수위주의 산업을 도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밀려들어오는 수입품으로 시장은 잠식됐다.

 

그때만해도, 이른바 비주류자들은 고환율 정책을 내심 바라기까지 했다.

 

그런데, 2010년 전후 고환율이 오히려, 수출기업에 유리하고 국내 소비물가는 급증, 소비자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게 되었다. 이제 비주류의 상당수는 고환율을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주류와 비주류가 입장을 바꿔 말을 바꾼 상태다.

 

 

사실 지나온 시절을 돌이켜보면, 수입상품들은 고가 명품에 사치품이 많았다. 에너지를 제하곤. 그래서 수입품은 상류층이 즐겨쓴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 수입품의 상당수가 싸구려 품목으로 늘어났다. 이제 서민들이 호주머니 사정상 수입품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러니 서민들은 고환율이 오히려 자신들에게 손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구조적인 면을 제하고 지적하는 것이다)

 

긴 역사를 두고 보았을땐, 현재의 시기도, 지금 시대에 돌이켜 조선시대 노예제를 이해못했던 것처럼 미래에는 아마 이해못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이해될 뿐이다.

 

그러나, 고환율을 저환율로 하면 좋으련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은 역사가 머릿속으로만 정의로움을 추구할 수 없는 것이란 걸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중소 수출업체들의 위기는 그리 녹녹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 더 중요한건, 환율도 인위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환율로 뭐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율을 인위적으로 한다고 해서, 내수산업을 키운다거나, 대외부문의 크기를 조정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럼,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내수시장의 안정적 성장의 받침은 어떻게 해야할건지 누구하나 아직은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본다.

 

다만 난세를 치세로 바꿀 사람(영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해지고 어둔 거리를 나홀로 걸어가면은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