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정의의 혼돈 속에 들어갔다. 세상은 서로 말이 달라 사회가 대혼란에 빠져들어가는 그런 세상이다.
우린 대체재와 보완재를 나누어 설명하지만, 만약 당신이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대체재라고 하면, 어떤 이는 보완재라고 대답해도 틀렸다고 할 수 없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교육과 언론 등이 기존 사회를 지탱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진다고 주장한 사람들의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문과는 그나마 이런 말을 더 알아듣기가 쉬울 것이지만, 이과생은 설마 과학도 그럴까 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도 수학도 과학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이해가 안되면, 패러다임 또한 사회에서 주어진다는 것을 생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