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절을 돌이켜보면 이론과 현실이 다른 경우를 쉽게 알 수 있다.
환율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우린 엄청난 착각에 빠질 수가 있다.
요즘은 환율이 높으면, 수출위주의 정책이라고들 한다. 환율이 높으면, 물가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이런 명제가 과연 관념인지 아닌지는 쉽게 판단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환율이 높으면, 내수산업을 보호하고 수출을 육성하는 게 맞다.
하지만, 내수산업의 보호효과가 매우 미미하고 내수산업을 보호하기 보다. 수출중심으로 시장구조가 재편되어서 오히려 경쟁력이 없는 내수산업은 도태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고 할 수 있다.(수출을 하려면, 그만큼 내수시장도 개방을 해야하기에)
사실 IMF전까지만, 해도 환율이 높았던 적은 많지 않았다. 당시에도 내수산업은 밀려드는 저가 수입품에 다 도태되었으며, 오히려 내수 산업주의자들은 환율이 너무 낮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환율이 높아도 내수산업을 보호하거나 육성하는 것에는 효과가 크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구조가 그렇게 짜여져버린 것이다.
마치 농촌 인구가 주는데, 환율이 높아도 농산물 수입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수출하는 이들에게 사실상의 가치가 전가되는 현상까지 일어나는 것이다.
결론은 그렇다.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격의 움직임만으로는 안되더라는 것이다. 구조가 그렇게 짜여졌는데, 환율이 높아진들 수입을 안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참고로 아무리 그렇더라도 우린 수출입 수지가 개선된 효과는 얻은 것도 사실임을 부인하지도 말아야 한다.
참으로 돈에 궁핍한 생활도 하루하루 이제 책도 쓰지 못하고 또다시 책을 쓰려했던 것중 내용 하나를 공개한다.
양의 무리수와 양의 무리수간의 합이 유리수가 될 수 있다면(이 블로그 앞에는 이런 내용이 있음) 무리수의 상등 또한 옳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리수의 상등이란 A+B루트M=C+D루트M이라고 했을때, A=C,B=D이어야 한다(이는 필요충분조건의 다른 설명)로 이것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공부에 여념이 없다.
지난 세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들같이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쳤었다.
지나간 세상 버스에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러보았지만
세상은 우리를 태우고 가지 않았다.
뛰어서 세상을 쫒아가 보지만, 이내 체념을 배웠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과 체념하는 것을 세상은 같다고
가르친다.
꿈도 이상도 희망도 갖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우리는 지난 세월 시간도 꿈도 잃었다.
하지만 다시돌아올 순환 버스는 승객만 바뀌었을 뿐이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 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 어허허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 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그런 거지 음 어허허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