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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와 금리

kangdongjin 2015. 6. 10. 11:00

이 글을 쓰면서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건, 다양한 주장을 보장해야하지만, 할 수 없는건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계부채가 급증한 시점에서, 금리를 올려야 가계부채가 늘지 않을 것인란 주장을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가계부채의 해결은 결국은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 그 과정의 복지 증가는 보완적인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소득이 증가해야 하는데, 금리를 올리고, 소비를 줄인다면 어떻게 소득을 올릴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강력한 구조조정, 그것도 여론과는 달리 실제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는 안타깝지만, 그런 강력한 구조조정을 견뎌낼 수 있는 이들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항상 여론은 불평과 불만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불평과 불만으로 만족한 것이었음을 이해하라. 해심 요지는 금리를 올린 뒤에 어떻게 할건지 대안이 없고, 그후의 상황을 보지 않고 홧김에 금리 올려야 한다는 주장은 옳지 못하다.

 

가계부채의 증가는 가계의 소득이 자본주들에게 전가된 몫이 커졌다는 의미이다.  그에 수반된 금융거래 비용도 말할 수 없이 커진 것이란 의미일 뿐이다.

 

어수선한 시기, 블로그를 잠시 중단하려했지만, 그래도 굴종의 삶을 살든 먹고 살아야하는 이들의 심정을 이해하자 해서 글을 적어본다.

 

솟수중에 유일한 짝수는 2이다.

 

빨간꽃 노란꽃
꽃밭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짧은셔츠 짧은치마
뜨거운 여름
소금땀 비지땀
흐르고 또 흘러도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저하늘엔 별들이
밤새 빛나고
찬바람 소슬바람
산너머 부는바람
간밤에 편지 한장접어
실어보내고
낙엽은 떨어지고
쌓이고 또 쌓여도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흰눈이 온세상에
소복소복 쌓이면
하얀공장 하얀불빛
새하얀 얼굴들
우리네 청춘이
저물고 저물도록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공장엔 작업등이
밤새 비추고
빨간꽃 노란꽃
꽃밭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
미싱은 잘도도네
돌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