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품종 소량생산
미래학자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를 예고했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가 지난간 것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잘 생각해보면 미래학자가 말한 다품종 소량생산은 똑같은 품목을 회사만 달리하는 현 우리사회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렇듯 표현의 차이로 말미암아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된 것이다.
이제 언어는 소통의 문제를 넘어 인식의 문제로 다루어져야한다.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언어를 볼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잣대로서서도 언어를 이해해야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인생은 시험의 연속이라고 했었던 적이 있다. 입시, 취직, 승진 시험 그러나 복잡한 세상에서 문제 때문에 힘든 사람이 너무 많고, 아무리 높은 사람들이라도 자신의 사고와 이해를 일반인에게 주입시켜서는 안되는 게 세계화를 맞는 우리여야 아닐까 생각한다.
가령 다품종 소량생산을 누구나 쓸 수 있는 용어지만, 만약 미래학자가 말한 다품종 소량생산을 현사회 동일 품목 소량생산체제인 우리 모습을 동일시하는 말이 아이들에게 여과없이 가르쳐진다면 이또한 손실이다.
노래 가사 하나 끌어다 씁니다.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 처럼
하얀 미소를 뿌리던 꿈의 계절을 모두 잊어야 하나
바람이 몹시 불던날
우리는 헤메 다녔지
조금은 외롭고 쓸쓸했지만
그것은 낭만이었지
만나면 할말을 못하고
가슴을 태우면서도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끝없이 깊어 갔는데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처럼
하얀 미소를 뿌리던
꿈의 계절을 모두 잊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