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과 확장
우린 오랜세월, 주류 경제학이 성장을, 비주류경제학이 분배를 강조한다고 배웠다.
세월이 흐르며 오늘날 비판적인 인사들이 대개 성장 또는 확장론, 보다 엄밀하게 확장론을, 그렇지 않은 인사들이 긴축론과 고금리 처방을 주장한다.
나아가서 오늘날 주류 경제학자들은 신자유주의라고 불리워진 경향을 보이며, 감세와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 나아가서 한번 더 꼬인 듯하다.
문제는 용어를 선택하며 벌써 혼돈을 가져오게 하며 비교의 기준이 바뀌었지만, 용어는 동일하게 써서 인식하게 해서 우려스럽다.
또 오늘날 경제문제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이들이 오히려 비주류임을 생각해 본다면, 말이 꼬이고 꼬여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인권이 진보나 보수의 가치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주류나 비주류나 결론은 잘먹고 잘살자는 이야기다.
여름철 아이스크림 장사하는 이가 국민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만든 것보다 자기가 돈을 벌기 위해(이윤 동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파는 것을 야속타 생각하지 않는다면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 역시 경우에 따라선 무모하다.
이윤 동기는 오늘날 사회가 흘러가는데 기초가 되고 있다. 물론 이윤에 덧붙여 명예나 기타의 보상도 포함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이 이윤동기임을 무시할 수 없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서민들은 경제문제에 있어 욕을 먹을만한 짓을 하지 않았다. 능력이 없다면 없다고 할 수 있겠으나,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경제행위를 해본 적이 사실 많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돈도 언제 한번 푸짐하게 만져본 적도 없고.
서민들도 주류건 비주류건 자신의 이익에 맞게 선택해야하지만, 오늘날 정보 환경은 이를 오히려 방해하는 수준이 되고 있을 뿐이다.
양복입은 신사가 요릿집 문앞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왜 맞을까 원인은 한가지 돈이 없어
들어갈땐 폼을 내어 들어가더니 나올적엔 돈이없어 쩔쩔 매다가 뒷문으로 살금살금 도망치다가
매를 맞누나 매를 맞누나 으하하하 우습다 이히히히 우습다 하하하하 우습다 호호호호
우습다 으하하하 하하하하 우습다 돈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한푼없는 건달이
요릿집이 무어냐 기생집이 무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