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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이 문제
kangdongjin
2012. 9. 14. 18:02
난 남을 가르쳐보는 자리에 서보지도 못했고, 항상 돈을 들여 학원 등에서 그 잘난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었던 기억밖엔 없다. 저명한 이가 쓴 책을 보며, 왜 이렇게 잘 써놨나, 주변 사람들이 어떤 책이 좋은 책이더라고 하면, 호기심에서 사서 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도 사회의 교육에서 제 3자가 되어, 가르치는 사람과 피교육생을 보고 있자니,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내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했던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유명한 언론은 아니고 냉정하게 보았을때, 보도문과 예술문도 구분해주지 않은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에게 한마디 따져보고 싶다.
그 학창시절에 배웠던 문법 실력으로 언어를 재단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앞서 쓴 글과 연관을 짓게 하기 위해, 다시한번 묻는다.
내 마음이 들리니라는 드라마 제목이 있다. 그것 말도 안된다고 따진 사람은 없다.
기사문에 그는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를 마음이 들리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라고 썼다면 어쩌겠는가? 기사문이 아니라 통상의 말에서도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언론은 정보를 전달하는 게 핵심이다. 미적인 가치를 추구하려면, 얼마든지 별도의 공간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