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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과 가난

kangdongjin 2013. 12. 21. 19:28

일부 상품이 공급과잉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난의 위기에 직면한 이들이 많다.  상품은 계속 늘어나지만, 왜 상품을 만들면 만들수록, 가계는 빚만 늘어나는 것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전통적인 경제적 설명 수요가 많다거나, 공급이 많다는 식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고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설명하는 건 더 아니다.

 

 

화려하게 밝혀진 쇼핑상가를 떠도는 빈대떡 신사들이여

차라리 가난해도 콩 한조각이라도 나누어먹던 시절이 더 그립기만 하더라

널려있는 온갖 상품더미 뒤에는 오늘도 지친 상점주인들

오늘도 기대보다 장사는 안되고

거리에는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리저리 분주하고

 

 

 

우~ 우우우우우우
우~ 우우우우우우
아~ 아~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진 후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편한 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 중에 하나
연인 또는 타인뿐인걸 워~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휴식이란 그런 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